시사과 교양

인도네시아 축구장 난동 최소 127명 사망

Longrun Campus 2022. 10. 2. 10:56

인도네시아에서 축구 경기 후 폭동이 일어나 최소 127명이 사망했다고 인도네시아 동부 경찰은 밝혔다.

2일 일요일 CNN과 로이터통신 등 서방 언론 등에 따르면 동부 자바주에서 열린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경기 이후 폭동이 일어나 최소 127명이 사망하고 18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폭동의 원인은 홈구장인 자바클럽 아레마와 페르시 바야 수라바야의 경기에서 아레마가 2대 3으로 패하고 수천 명의 아레마 지지자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하면서 발생했다. 경찰이 이를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을 쏘아 저지하면서 경기장 내부가 뿌옇게 변한 모습도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관중들이 인파에 밀려 넣어지고 짓밟혀 압사한 것으로 보인다. 군중이 밀집한 곳에서는 과밀과 혼돈이 겹쳐 짓밟혀서 압사하는 경우가 많다. 아레마가 동부 자바의 말랑 리젠시에서 열린 홈경기라 홈 관중들이 더 큰 동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PT Liga lndonesia Baru의 사장인 Akhmad Hadian Lukita는 " 우리는 이 사건을 우려하고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라며 조의를 표하며 이번 사건이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고 밟혔다. 이에 더하여 우리는 모든 것을 존중하며 PSSI의 조사 과정을 기다리는 동안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뉴스채널의 비디오 영상에는 경기장으로 돌진하는 사람들과 시신 가방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포착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끔찍한 사건의 결과로 일주일간 경기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이전에도 경기 문제로 폭동이 발생한 적이 있으며, 클럽 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때때로 지지자들 간에 폭력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https://tv.kakao.com/channel/4047669/cliplink/432421582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에 위차한 칸주루한 스타디움은 최대한 4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토요일 심야경기에서 얼마나 많은 관객이 입장했는지 관계자들은 파악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다음주부터 경기를 중단하고 Arema FC가 남은 시즌동안 경기를 주최하는 것을 금지했다.


인도네시아 국민은 인도네시아 경찰의 사건 처리태도에 관해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내 경찰감시단은 3일 발표한 성명에서 말랑 경찰 서장과의 책임과 해임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다. 경찰서장은 부끄러워ㅓ하고 사퇴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 경찰은 사망자 수를 철저히 조사하고 조코위 대통령은 이 사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