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반격, 리만 러시아군 포위, 탈환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동부지역 물류허브로 사용한 전락적 요충지 리만지역을 포위했다고 동부사령부 대변인을 통해 밝혔습니다.

1일 미국 CNN은 우크라이나군 동부사령부 대변인 세르히 체레바티(Serhill Cherevatyi)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한 리만(Lyman)과 인접한 마을인 Stavky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리만 지역의 러시아군이 포위되었다는 뜻입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대변인은 얌필(Yampil) 등 수개 마을이 러시아군으로부터 해방되었으며 그곳은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라이만과 수복지역 [출처 cnn 자료]

리만이 러시아군으로 부터 해방은 돈바스의 해방을 위한 전 단계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의 이러한 진격은 러시아군의 적대행위의 과정을 깨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러시아는 리만을 루한스크 북부와 동부 세베로도네츠크로 향하는 길목으로 러시아군이 동부지역 물류허브로 사용한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이 지역을 함락시키면 지난달 북동부 하르키프 지역에서 반격에 성공한 이후 가장 큰 이득이 될 것이라고 서방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가 라이만 공세를 강화하자 후퇴를 제안했으나 우크라이나 측에서 거부의사를 밝혔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은 후퇴 가능성을 기대했지만 거절당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항복하거나 돌파하지 않으면 그곳에서 모두 죽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리만 지역 러시아군은 탄약공급이나 집단퇴각을 위한 모든 경로가 완전히 차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이자 국가안보위원회 부위원자인은 Stavky 지역을 보여준 표지판과 함께 그 지역으로 진격한 우크라이나 탱크가 보이는 비디오를 게시하며 사실임을 증명한 것입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대통령 참모장이 SNS에 게시한 공영상에는 우크라이나 군인이 라이만이라는 단어 적힌 대형 간판에 테이프로 깃발을 부착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 군인들은 카메라를 향해 " 리만의 모든 것이 우크라이나가 될 것입니다."라는 말했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

이 지역 전투에서 러시아의 공식적인 반응은 아직 없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10월 30일 도네츠크 지역의 드로비셰브 마을 통제권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리만과 이웃한 정착촌입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어제 헤르손, 자포리자, 도네츠크, 루한스트 4개주 합병조약을 체결하고 공식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체레바티 대변인은 리만에 있는 러시아군 병력은 5,000명 남짓이라면 사상자 때문에 포위된 병력을 그보다 더 적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몇 시간 뒤인 늦은 오후에 리만 안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지만 리만을 탈환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