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빌 게이츠, BTS 어느 공항 이용할까 ?
인천공항도, 김포공항도 아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 빌 게이츠, 방탄소년단, 배우 톰 크르주, 블랙핑크 리사 등이 이용한 공항은 따로 있다. 이들이 한국을 출입국할 때 인천공항, 김포공항이 아닌 서울 김포 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이용한다.
SGBAC는 국내 유일한 항공 전용기 터미널이다. 2016년에 문을 연 이곳은 여객터미널, 공용격납고, 정비격납고 등으로 이뤄졌으며, 전체면적은 15,473제곱미터 정도이다. 격납고는 민간기업이 운영하고, 여객터미널은 한국공항공사가 맡아 운영 중이다.
SGBAC 통해서 출입국 하면 CIQ수속 과정이 5분 내외로 짧다. 이곳을 이용한 올해 고객 순위는 국가별로 1위 미국(173), 2위 일본(55), 3위 싱가포르(22), 기타(49)로 전체 59개국 479편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2018년에는 1위 중국(185), 2위 일본(141), 3위 미국(124), 기타(351) 편 순위였다. 중국 순위가 하락한 이유는 자국민 출국까지 제한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 비즈니스항공센터는 우수한 도심 접근성으로 국제행사, 글로벌 기업의 VIP 고객에게 신속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항설립목표는 차별화된 출입국 시설 제공으로 국익 및 창조경제에 기여하겠는 당찬 포부를 갖고 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멕시코, 파나마, 캐나다를 거쳐 영국까지 둘러보는 2주간의 출장을 마치고 21일 귀국했다. 6월에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과 헝가리 배터리 공장 등 유럽 출장 시 이곳을 이용했다. 지난 6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ELINE(남성복 패션쇼)에 참여하기 위해 BTS뷔, 박보검, 리사가 이용해 화제가 되었던 곳이다. 해외 유명 인사들도 국내 입국 시 이곳을 많이 애용한다. 빌 게이츠 이사장, 배우 톰 크루즈 등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SGBAC을 이용한 고객은 하루 평균 50편 정도라고 한다. 시내 접근성이 좋아 이용하는 고객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